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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life Apr 03. 2016

한국시리즈 같은 개막전 LG트윈스

엘레발떨기 좋은 시절

1.소사

아마 개막전 같은 경기가 3번의 한번꼴로 날것이다.

이걸 극복하면 리즈 수준으로 올라가고, 일본이 가만두지 않을듯.


그럼에도 소사를 높이 사는 건 개막전처럼 6회까지 버텨준다는 것이다.

1선발이 아니라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할 선수다.

2. 임정우

보는 내내 어찌나 심장을 쪼는지

감독 입장에서도 첫경기에서 무너지면 시즌 초반 임정우 사용이 쉽지 않으니, 두손모아 기도하셨을듯"정우야. 안타를 맞든, 볼넷을 주든 점수만 주지마라"

어쨋든 막아냈다. 구위도 나쁘지 않았고.

일단 4월을 지켜볼 수 있는 탄력을 받았다.

시즌전에는 예전 김광수가 마무리할때의 불안감를 지울수 없었는데.


아직 걱정은 되지만...

시즌 내내 임정우가 마무리가 된다는건.


바로 가을 야구를 의미한다.

3. 타격

역시 작년과 큰 차이는 없는 느낌.

박용택을 제외하곤, 칠듯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타선. 투수에게 큰 압박이 되지 않는 느낌이다.

구멍이 많아 보인다.


그래도 변화는 양감독님이 목을 내놓고 시도중인 세대교체로 신진세력이 전체적으로 올라온 느낌이다. 양석환, 서상우, 이천웅은 원래 타격은 가능성이 높았지만 늘 수비가 발을 잡고 있었다. 아직도....


2군리그를 평정한 선수가 1군에서 어느정도 하기 마련이다.

늘 LG만 못한게 육성능력의 단상을 보여준다.


이천웅은 군입대 전에도 김기태감독이 키우던 세력중에 타격은 뒤지지 않았다. 김용의, 문선재 등.

이번에도 수비에서 실수는 있지만 이정도 타격으로 꾸준히 출전한다면 수비는 올라올 수 있는 영역이 많은 선수다.


정주현이 조금 자리를 잡으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할듯하다.

그외 선수들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기회를 늘려야하고 양석환, 서상우는 급하게 생긴 정성훈의 공백을 채우면서 기회를 잡아야한다.


암튼 양감독의 파격인 타자엔트리를 늘린게 초반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준 건 사실이다.


4. 불펜

시범경기를 안보고 엔트리만 봤을때는 지난 몇년 대비 최약체가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결과는 김기태 감독때부터 쟁여논 자원들을 차명석 코치부처 잡혀온 육성시스템으로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구심점인 이동현이 작년 후반기보다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와서 중심이 되어주는게 중요한 모습이다.

1차전 9회1사까지 막아준게 임정우에게도 큰 힘이 되었고, 크게는 투수진 전체에 안정으로 이어졌다.

역시 베테랑의 중요성이 이렇게 나타난다.


2군에 괜찮은 투수가 더 있으니, 기대가 되는데, 하필 올라오는 선수가 김지용이라는게 다른 선수들이 너무 않올라왔나 하는 걱정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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