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어마마마...
아우, 우리 재영이 한 번 안아주자.
나의 외손주, 때로 울어도 괜찮아.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아가에게 "걱정 마, 다치지 않았어. 울지 마, 뚝!" 부모가 아이를 안심시키려고 이렇게 대응하면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거라 한다. "걸려서 잔디에 넘어졌구나. 많이 놀랐겠다. 어디 다친 데는 없니, "라고 반응해 주어야 한단다. 그럴 때 아가는 "자신의 다친 마음을 부모가 이해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강한 연대감을 느낀다"라고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에서 저자 노경선은 말한다. 또, "엄마에 대한 믿음이 강한 아기는 밖에 나가서도 잘 놀고, 세상을 탐색하기를 좋아하며,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쓰여있다.
걱정 말고 잘 다녀와.
어, 도시락 안 갖고 갔네.
재영아, 신발 신고 베란다 나가볼까.
4층 베란다에도 재영이 친구가 많다.
재영이 웃음소리, 햇빛보다 더 환하다.
우리 아가, 무슨 꿈 꾸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