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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나네 Feb 25. 2023

남이 짜놓은 언어 함부로 훔쳐가지 마시오


당신 눈

한낱 어도

한 땀 두 땀

고심하


뜨개질

씨실 날실 짜놓은

중한

글옷


아직 잉크도 안 마른

남의 옷을

가져가는 법이

어디 있소


블렝킷 버디스 교실, 미리암 할머니의 뜨개질 소품입니다. 토시처럼 들고 치매있는 분한테 동물의 이름을 맞추도록 유도하는 게임용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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