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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늘 다르고 오늘 다르고

by 예나네 Apr 19. 2023


어제 평온했지요.


쓸어놓은 마당 같았습니다

푸른빛이 촉촉했지요

구름이 얇아

하늘이 말갛게 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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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온한가요

목화솜을 파는 장날인가요

여기도 목화

저기도 목화

새하얀 솜들이

두둥 두둥 두둥실

흰구름처럼 온하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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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평온한가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촉촉한 하늘과

새하얀 목화솜 사이에도

검은 구름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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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속에도
우리의 호프,

글게 빛을 발하며 굴러오 

해님 떠 있습니다.


힘내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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