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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림 Jun 18. 2022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

-아토포스 문학동인 시집 제5집

아토포스(Atopos) 문학동인은 2007년도에 작가이며 시인이신 나정호 스승님을 중심으로 내가 직접 만든 시인들 모임이다.


그동안 시를 배워가면서 작품을 모아 책을 만들었는데, 올해 제5권째 발간한 시집이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이다.


제1시집 <카메라 일기>, 제2시집 <먼 꽃> 제3시집 <월요일 사우나>,  제4시집 <생의 방법론>에 이어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로 5집을 만들었다.


모두들 중견 시인들로서 시를 다 잘 쓴다.

처음 이 문학단체를 만들어서 운영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음에는 나정호 선생님, 김진경 시인과 함께 3명이 시작하여 온라인 카페에서 시 창작 지도를 받아가면서 열심히 시를 배웠다. 그리고 여러 시인들이 들락날락거리면서 배우다가 나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14명의 시인들이 탄탄하게 열심 시를 쓰고 문학상도 많이 받고 있다.

회원은 나정호, 김용태, 김정기, 김진경, 박종익, 배윤자, 이병화 이소윤, 이필영, 이헌영, 이현자 정영호, 한상림, 함선미 시인이다.


나정호 시인은 아토포스에서 시를 지도하시는 스승으로 희곡작가, 소설가 등 다재다능한 분이다.

김진경 시인은 고전무용가로 다양한 공연을 하는 종합예술인이고,

박종익 시인은 색소폰 연주가이며 사진작가로 다양한 문학상을 많이 수상한 실력자이다

배윤자 시인은 요리연구가로 홈쇼핑에서도 자주 출연하는 방송인이다.

이병화 시인은 사진작가이면서 시낭송가이고,

이필영 시인은 현재 고등학교 국어교사이고

이헌영 시인은 소설가이면서 <이헌영 패션> 대표이시다. 중년 여성복으로 웬만한 사람들은 잘 아는 패션 의류이다. 소설로<한 생각>, <은미야, 괜찮아 노래해!>가 있다.

함선미 시인은 아파트 관리소장이면서 삼십 대에 시인으로 등단한 젊고 예쁜  여류 시인이다.


제5집까지 만드는 과정에서 원고를 모집하고 편집 교정작업까지 거의 내 손으로 만들곤 한다.

선우미디어 출판사 이선우 대표는 이런 나를 보고 '고급 편집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제는 어느 정도 편집 능력을 터득하여 표지 디자인 및 본문 내용, 목차 등을 모두 내 손을 거쳐서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적어도 3-4개월은 걸린다.

책도 하드카바로 고급스럽고 깔끔하고 예뻐서 누구든 한 번 보면 갖고 싶어 하는 시집이다.


책의 목차 순서는 제비뽑기로 항상 정한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만남이 자유롭지 못하여 카톡 단톡방에서 제비뽑기를 하였다. 그 또한 참 새로운 맛이다. 제목 역시 회원들 간에 작품 중에서 돌아가면서 순번대로 정한다.

동안 여러 번 교정을 보고 퇴고를 하고, 혹시 실수를 하여 오타나 띄어쓰기에 문제가 발생할까 봐 세세하게 편집을 하였다.  그리고 매일 카톡방에 개인 시를 한 편씩 올려서 서로 교정을 봐주기도 하였다.

책을 만들다 보니 페이지 수를 맞추느라 내 시를 좀 적게 실었다.


한 권의 책이 나오면 뿌듯하다. 마치 산모가 출산을 하는 과정과 같은 것이 출간이다.

아기를 임신하여 열 달 동안 자궁 안에서 기르듯이, 시를 쓰고 퇴고하여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인 6월 26일에 황순원 소나기 문학관에서 출판기념회 겸 문학기행을 할 예정이다.

이 또한 김종회 교수님, 즉 소나기 문학관 촌장님이시고 디지털문학회 회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세미나실에서 시낭송 및 간단한 연극도 회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혹시 시를 좋아하고 갖고 싶으신 분은 제안하기 메일로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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