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작가님의 '점(DOT)'을 읽고
재작년에 나는 '점'에 빠져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인생의 점들을 잇는 것 (connecting the dots)"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깊게 와닿은 해였기 때문이다.
언젠가 친구와 약속을 잡고 대형 서점에서 기다리다가 순전히 제목이 눈에 띄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때는 친구가 곧 도착해서 나중에 꼭 읽어보리라 생각하고 내려놓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늘 그 책을 읽게 되었는데 딸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글이 많아서 소장각이 서는 중이다.
P278_”좋아, 내 하루는 괜찮아”라고 대답한 순간, 엉망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하루가 괜찮은 하루로 변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 나는 내 하루를 살고 있고, 좋든 나쁘든 온전히 내 선택인 것이다. ‘내 하루는 온전히 내 책임이고,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