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 아이의 말

by 애스킹혜성


하원 후 놀이터에서

바람에 날리는 노란색 낙엽을 보며


"엄마, 요정처럼 춤추고, 토끼처럼 뛰는 나뭇잎이에요."

라고 말한다.


아이의 말이 꼭 시 같아서

내 마음도 말랑해졌다.


그러나 곧 병원 가기 싫다고 길거리에서 드러누우심.

아놔....

keyword
작가의 이전글35개월 아이 그리움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