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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구일 Nov 23. 2020

음유시인이 된다고? 미친소리 아니야

1인 작사/작곡/뮤직비디오 촬영기


https://www.youtube.com/watch?v=1PRB3YKLeLQ

 우선 처음 만들어본 노래와 뮤직비디오인지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재미있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도 환영하지만 다른 시청자를 포함, 저 이외에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하시는 일 없도록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대 출신

전직 육군 대위

현직 중소기업 상무이사,

장래희망 조향사,

취미로 글쓰기, 요리, 다양한 스포츠, 심리상담을 하는 제가 노래까지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브런치 활동이 뜸했던 점은 비밀.


더군다나 상기 링크로 재생되는 제 첫 뮤직비디오는 인천관광기업센터에서 주관하는 1인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서서히 들어가 볼까요,


개소리, 개똥철학 같이 들릴 수 있지만서도, 전 나름대로 삽니다.


성공적인 인생이란 살면서 마주한 모든 갈등을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다.

완전히 포기할 줄 알아 근심을 남기지 않으며,
완전한 끝맺음으로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리라.

내 직업은 연금술사다.
금으로 대변되는 나의 모든 생각과 가치를 구현한다.
생각 (출처 : pixabay.com)




꿈 많은 소년, 아저씨가 되어버림


다행이도 전 어려서부터 꿈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꿈꿔보는 발명가를 비롯,


일단 먹을 걱정 없을 것 같은 농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때는 희대의 명작 '원*스'를 보고 단짝친구와 함께 만화가의 꿈을 꾸기도 했죠


아무튼, 지금 음악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마도 지금부터 써드리는 일련의 경험 덕분일 것입니다.


중학교 2학년 음악시간 가창평가를 대중가요로 시험보게 되면서 '다이나믹 듀오'의 불면증이라는 곡을 접하곤


처음으로 랩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짧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나름 중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지니던 저는 음악 수행평가 점수를 위해 난생 처음 노래방에 가는 경험도 하게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와 우리 아들 노래 진짜 못하는구나!' 한마디에 그 이전에는 노래를 흥얼거린적도 없었을거에요


어쨌든, 2주간의 노력 끝에 곡을 완벽하게 외우고 또 연습해갔습니다.


가창평가 당일, 


가장 마지막에 가창평가를 보게되는 바람에 음악수업이 끝난 쉬는시간에 가창평가를 보게 되었고...


그 짧은 시간에 '야 쟤 랩한데!'라는 소문이 퍼져 어찌보면 제 첫 무대를 100여명의 학우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무대경험은 커녕 남들 앞에 서 본적이 없던 저는 급격한 자신감 하락으로 차마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흥얼거리다가 시험을 마쳤습니다.


아, 정말 연습 많이 했는데.


하지만 그 연이었을까요


다이나믹 듀오라는 훌륭한 가수를 알게되었고 당시 MP3기기가 점차 보급되면서


제 중고등학교 시절은 힙합 노래를 들으며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베이스 기타를 구매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제 스스로 자신을 진단하기에 전 '재능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음악이라는 카테고리로 창의적인 무언갈 하거나 취미로 발전시켜 뭔가 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죠


단순히 듣고 즐기는데, 노래방에서 흥을 돋구는데 이용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던 중에 깨달아 버렸습니다.


'아 내가 표현 욕구가 있나보다'



당신이 하고싶은 일에는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혼자서 코인노래방에서 외로움을 달래거나 회식이나 동창회 자리에서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며 꾸준히 노래와의 연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언제부턴가 글쓰기에 대한 꿈을 갖게 되고, 때로는 시나 가사를 끄적이면서.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랬나요, 서른이 되던 해 인생에 대한 가치관도 정립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만으로 멈춰 있지 말자, 떠올리고 지워버리기엔 내 삶이 너무 아깝다!'


이직을 겪으며 직업에 대한 관점도 바뀌었죠


'아이디어를 상품화 하는 것, 그것이 능력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한 번 쯤은 떠올려 봤던 일들, 그리고 내가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거나 자연스레 사랑하게 될 일들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행동하게 되더랍니다. 음악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하고 있는 대다수의 일이 그러합니다.


늦었다구요?


'지금이라도 하면되죠'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거라구요?


'맞아요, 하지만 포기한 사람들보단 무한정 빠르죠' 


어쩌면 아직은 어설픈 제 곡도 생각에만 머물렀다면


증명조차 되지 않는, 그 누구에게도 득이되거나 영감을 주지 못한채 완전히 사라졌을테지요.


무엇보다도, 다음 발자국으로 향하는 발전의 여지가 아-예 없었겠지요


무엇이든 해보세요, 어렵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지식을 보태드릴게요


당신의 생각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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