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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구일 Mar 20. 2021

멋진 청년을 보았다.

어디에서나, 그리고 지척에서

인류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기까지의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


손에 꼽으라 말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불"


그리고 '문자'


그리고 '기계' 즉,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절차를 내포한 또 하나의 물리적 구현, 주입식.


무수한 동물들이 불을 발견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인류 최초로 불을 발명한 이가 '불 자격증'을 갖고 있었을지는 글쎄,

산업혁명을 이끌 획기적인 자동화 기계를 발명한 이에게 영국이, 기계 기사 자격증을 발행해 주었을지 또한 글쎄.


역사에 무지하며 사료를 찾아보지 아니한, 뭐 하나 충족할 수 없는 방구석 내가 골똘히 생각해보기에도


글쎄,


수많은 자격증을 자랑하듯 달고있는 그 청년을 보매 질투심이 났나보다.


비단 자격증이 공공연하게 입증할 무언가의 간판이 될지언정,


혁신이란. 그리고 진정 인류를 위한 뛰어난 수준의 발명은, 소박한 자아의 실현과 우리네가 바랄 세상의 요추란


자격을 허용치 않을지 모른다.


존재함이 곧 자격이요, 실행과 행동함이 구현의 길목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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