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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hyo Nov 13. 2021

코로나 시대의 서울여행 (종묘)

서울에 살다- 종묘 편

종묘 탐방 (일요일 해설 탐방만 가능/ 토요일 자유관람)

입장료: 1000원 위치: 종로3가역 근처

특징 : 세계 문화유산





종묘 탐방 순서 : 하마비 -> 종묘-> 중지당 (연못)-> 망묘루 -> 공민왕 신당 -> 향대청-> 어숙실 -> 전사청-> 제정-> 정전-> 영녕전-> 악공청-> 정문


사진은 전사청, 정전 그리고 영녕전 위주입니다.


하마비


하마비 -> 종묘-> 중지당 (연못)-> 망묘루 -> 공민왕 신당 -> 향대청-> 어숙실 -> 전사청-> 제정-> 정전-> 영녕전-> 악공청-> 정문


종묘에 가시게 되면 가장 먼저 반갑게 맞게 되는 것은 하마비입니다. 1413년에 (태종 13) 처음으로 생긴 푯말이며, 나중에는 비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임금이 행차를 하거나, 왕자가 행차하는 경우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관리가 지나갈 때는 말에서 내려 예를 표했다고 합니다.



종묘는  역대 왕의 신위들을 모셔놓은 곳입니다.  그런 공간이기 때문에 왕도 정전에서 의례를 지낼 때, 그리고 하마비를 통해서 걸어 들어갈 때는 하마비 앞에서 임금조차도  걸어서 들어갔다고 합니다. 왕의 조상을 기리는 곳이기 때문이죠.





위의 사진은 제가 정전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 곳 한 곳 모두 운치 있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장소입니다.



전사청


하마비 -> 종묘-> 중지당 (연못)-> 망묘루 -> 공민왕 신당 -> 향대청-> 어숙실 -> 전사청-> 제정-> 정전-> 영녕전-> 악공청-> 정문


전사청 공간


위의 공간은 향대청을 지나서, 정전에 도달하기 전 중간 부분인 전사청 공간입니다. 전사청 공간은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에 해당합니다.



종묘는 크게 신이 있는 공간 ( 정전, 영녕전)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 향대청) 임금이 머무는 공간( 망묘루)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위의 전사청은 제사를 준비하는 음식을 준비하는 공간과 관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전사청 공간에 위에 있는 단을 통해서 제례에 필요한 음식들을 이곳에서 다시 다듬어서 준비하고 음식이 상했는지 확인하는 곳입니다.






정전의 하늘은 고요하고 아늑합니다.


정전


하마비 -> 종묘-> 중지당 (연못)-> 망묘루 -> 공민왕 신당 -> 향대청-> 어숙실 -> 전사청-> 제정-> 정전-> 영녕전-> 악공청-> 정문






이곳은 정전 내부입니다. 정전만으로도 종묘라고 하고, 19분의 왕의 신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왕비의 신주는 30위, 총 49위) 정전은 전체 101m에 이르는 목조건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단일 목조 건물이자,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건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면에 찍으실 때는 정면에서 찍으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지 않아서 측면에서 찍어야 합니다. 또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곳이기에 한적하고 조용하니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종묘가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인류에게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재 건물 중에서 단일 건물로는 가로로 가장 긴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에서는 인류가 남긴 유산 중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것을 후세에 남겨주기 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합니다. 세계유산은 크게 세 가지로 문화유산 ,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누어지는데, 종묘는 문화유산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은 총 9가지로, 창덕궁, 종묘, 수원화성, 불국사, 석굴암, 조성 왕릉, 해인사 장경판전, 경주 역사 유적지구,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이 이에 해당합니다.



영녕전


하마비 -> 종묘-> 중지당 (연못)-> 망묘루 -> 공민왕 신당 -> 향대청-> 어숙실 -> 전사청-> 제정-> 정전-> 영녕전-> 악공청-> 정문





이곳부터는 영녕전입니다.  세종 때 정전에 신위를 모실 공간이 부족해지자, 정전에 있던 신위를 옮겨 모시기 위해 새로 지었던 건물이 바로 영녕전이다. 주로 나중에 추존된 왕, 그 당시에는 왕위에 오르지 못하다가 후세에 의해서 왕의 칭호로 바뀌게 된 왕들을 모시는 왕과 왕비의 신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기나 규모가 작았지만 점점 중축되어서 점점 커지게 된 경우이다.







가운데 길에 다른 색깔로 표시된 곳이 신로인데, 종묘에 맨 처음에 들어서게 되면 바로 삼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삼도는 ( 세자로, 신로, 어로) 세 가지 길로 구분하여 나뉘게 되는데, 가운데 검은 길은 귀신들이 다니는 길입니다. 신들이 쉬는 곳이기에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하거나 뛰어다니지 못하도록 신로를 만들게 된 것이죠.







종묘와 궁궐의 큰 차이를 보면 궁궐은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종묘의 경우 돌아가신 왕의 신주를 모시는 곳이기에 아늑하고 고요하며 조용합니다.


건물의 경우를 보아도, 창덕궁, 경복궁과 다르게, 종묘는 건물에 창문도 없고, 문에도 나무판자를 붙여서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궁궐과 비교하여도 전혀 화려하지 않고 매우 단순하고 소박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영녕전까지 해설 탐방이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해설 탐방과, 이전 공부, 사이트의 내용들을 도움받아서 작성된 글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여행 전 다녀왔던 서울여행에서 궁궐들을 위주로 소개하는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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