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hyo Aug 22. 2021

영어가 자연스러워지는 순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부푼 마음을 안고서 책 한 권을 정했다. 듣고, 받아쓰기하고, 모르면 단어도 정리하고, 암기를 시작한다. 이제 곧 영어를 잘할 것 같았다.






처음에 영어를 외우고 나서 하루 지난 다음에, 암기한 내용들을 써보았다. 이상하다. 외운 것의 20%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가끔씩은 주어만, 가끔씩은 특이한 부사형 태만, 고유명사만, 동사 한 개만,,,, 다들 모양이 붙여서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반복했다. 역시나 힘들지만 이전보다는 나아졌다. 이번에는 30% 조금 더 넘는 것 같은데, 전보다는 붙여져서 나오는 모양들, 하나의 의미를 형성하는 구들이 조금씩 모여서 모여서 나오고 있다. 나아지긴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얼마나 듣고, 얼마나 말하고 얼마나 쓰고, 얼마나 읽어야 할까?







이제 하나의 문단 정도는 영어로 쓰게 되었다. 외운 것을 이렇게  것으로 체화시키는 것이 꽤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영어는 외워도 잃어버리기에  암기(input) 과정과 쓰기 혹은 말하기의 (output) 출력 과정이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일어나야 한다. 내가 아래 적은 글은 비단 하나의 예일뿐이었다.  문제는 아래의 상황과 같은 이야기로 혹은 주제로 외국인을 만나서 말하거나,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적을까?  말인즉슨,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 다양한 상황에 노출이 되어서 말해볼 기회가 많고, 다양한 지문과 내용들을 직 간접적으로 접한 시간들이 많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반드시 인위적으로 수많은 텍스트와 지문 혹은 듣기들을 계속적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동시에 아웃풋을 자주 해줘야 영어의 4가지 스킬들(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이 고루고루 발달된다. 이런 식의 주기적인 과정을 통해  교정이 이루어지면, 영어가 정제되고, 그때는 내가 사용하는 영어도 자연스러워진다.





우리 자신들을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듣기, 읽기와 같은 수동적은 스킬을 가지고 수많은 인풋을 넣고, 나의 머리로 다시 말하기와 쓰기 작업과 같은 능동적인 작업을 해서, 아웃풋을 하는 것이다. 처음 아웃풋은 틀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말해보고 써보고 해야 한다. 말을  때는 시간적 여유가 되면 녹음을 해서, 남에게 들려줘보고, 틀린 부분들을 체크받는 것도 좋다 ( 상대가 어느 정도 체크를 해줄 수 있는 정도일 때)  그것이 불가능해도 괜찮다. 많이 말해보고 들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연습을 하지 않으면 교정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올바른 방법을 들어도 자신이 실행하면  이상하게 바뀌어져서 나온다. 그래서 알맞은 방법을  때까지 교정 연습을 해야 한다 ( 거의 모든 분야가 그러겠지만)


처음부터 누군가 교정을 지속적으로 해줄  없기에,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교재인 인풋을 계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나도 항상 기억하는 문구이지만, “영어는 만들어내는 , 지어내는 것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영어를 그냥 상황에 맞게 가져다 쓰는 것이다. “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정확히 많은 영어들을 보고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 그만큼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있다. 다들 파이팅!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올해 마지막에 해보려고 한다. 영어공부 시간에 대한 이야기 ^^ 그때 또 좋은 내용을 가져올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영어 고수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 한가지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