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상해가 참으로 안전하다 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실제로 타 지역 출장을 가보면(북경을 포함하여) 상해처럼 깨끗하고(물론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기준), 안전하다라는 인상을 버릴 수 없다.
다만 지난 며칠 상해 황푸구 소재 병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그로 인한 충격 그리고 예방을 위한 일련의 절차를 보니 참으로 빠르게 그리고 확실한 방법으로 진화 된 듯 하다. 보통 상해의 경우 健康吗 또는随申吗를 확인했는데,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쇼핑몰을 들어가니 새로운 확인방법을 요구했다.
<통신빅데이터이동카드> 14일 전후 나의 모든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앞선 두가지 방법 처럼 녹색으로 표기가 되는데, 처음 보지만 뭔가 철저히 감시 당하고 있다는 생각은 떨칠수 없다. ㅎㅎ
시간이 좀 늦은 이유도 있겠지만, 저녁 산책으로 나오니 평소와 달리 거리에 사람이 없다.
신천지도 마찬가지... 토요일 인데...
다음달 설연휴에 일부 골프장은 이미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안내를 했다.
지역마다 설연휴 그 지역을 벗어난 인원들이 다시 돌아올때 핵산검사 내지 자가격리를 요청하는 공문들이 나오고 있다.
2020년의 지나 간 1년 악몽같은 시간들이었는데, 다시 2021년 설 연휴를 전후로 어떠한 형국으로 발전 할 지 걱정스럽다.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다. 시간이 지나니 그 추웠던 상해 날씨도 수그러들었다.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빨리 벗어나는 봄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