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박물관 투어
아이들과 런던에 왔다면 하루 꼭 시간을 내어 가보기를 추천하는 당일 코스 가능한 박물관 투어를 소개한다.
소개하는 박물관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실패 없이 다들 좋아하지만 사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 곳에 몰려 있어 하루에 다 끝낼 수 있다.
당일 박물관 투어를 위해 먼저 사우스 켄싱턴 역으로 간다.
역 주변에 아이들과 가야 하는 박물관들이 몰려 있다. 이용료는 무료이고 £5도네이션은 선택이다.
사우스 켄싱턴 역 (South Kensington Station)
사우스 켄싱턴 역에서 내리면 지하로도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 연결되어 있다. 2-3분 만 걸어가면 된다.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금방이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위치: Cromwell Rd, London SW7 2RL
영국 산업 미술의 중심에는 헨리 콜이 있었다. 1852년 말, 버러 하우스 산업 박물관 오픈을 시작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 공의 유지를 이어 현재의 이름,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건물로 1909년 오픈했다.
1852년 이 시기에 만국산업 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기도 했다. 이렇게 산업 박물관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장식 예술과 디자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중세 시대부터 현재까지 나라별 주제별등으로 전시가 나눠 있고 장신구, 보석, 도자기, 사진과 가구 등 수백만여 점을 소장 한 곳이다. 한국관도 작지만 따로 있어 방문하면 뿌듯해진다.
또한 중세시대부터 근대에 걸친 유럽 미술을 중심으로 동양미술까지 광범위하게 소장하고 있어 규모가 꽤 큰 곳으로 당일 박물관 투어에서 먼저 방문하여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별도 티켓 없이 무료 입장하면 된다.
이곳 실내에 있는 V&A 카페가 멋지다. 사진도 찍으면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다음 박물관으로 이동하면 좋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과학 박물관까지 금방이다.
2-3분만 이동하면 된다.
런던 과학박물관 Science Museum
위치: Exhibition Rd, South Kensington, London SW7 2DD
무료이지만 과학 박물관은 꼭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과학과 관련된 박물관이다. 과학 및 산업 관련 3대 박물관 중 한 곳으로 아주 유명하다.
자전거, 오토바이, 비행기, 우주선과 우주식량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생활용품까지 전시되어 흥미로운 곳이다. 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가 있다면 꼭 방문해야 한다.
산업 혁명의 영국 답게 에너지홀에는 증기기관등 1800년대 전시품 들이 있다.
혁명을 이끈 영국 과학자 제임스와트의 증기 기관들은 꼭 놓치지 말자.
그리고 런던시계박물관은 여기 과학박물관 2층에 위치해 있다. 수백 년 시계들이 전시되어 시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멋진 시계들을 잠시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과학 박물관 바로 옆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이동 거리 1분.
런던 자연사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위치: Cromwell Rd, South Kensington, London SW7 5BD
영국 박물관의 시초가 된 한스 슬론 경의 수집품이 있다. 식물학자인 조셉 뱅크의 수집품까지 더해져 자연사 박물관을 오픈했다고 한다. 거대한 규모의 공룡 전시장과 인체까지 생생한 전시를 보면 무척 흥미롭다. 아이와 함께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인기 많은 대규모 공룡 화석, 지구의 보석 전시실에 있는 광물과 보석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사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인 나도 제일 좋아하는 박물관 중 한 곳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고 방문하면 영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예약 없이 입장하면 된다.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
박물관 투어를 다 끝냈으면 식사는 어디서 하는 게 좋을까?
20분 남짓 산책하면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켄싱턴 궁전, 파리바게트 와 재팬하우스 등이 근처에 있다. 식사하기 좋은 곳을 선택해서 한 끼 해결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까지 하루 코스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