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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칠팔이 Aug 06. 2023

오춘기 대학생의 사랑에 대한 고찰
1편


사랑이란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요?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열쇠는 신뢰와 결심에 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금방 생기지만, 사랑은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표현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상대를 사랑하겠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관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신뢰를 낳습니다.


신뢰가 쌓였다면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시간이 지남에도 나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게 사랑의 표현입니다. 연애를 시작할 무렵에 가졌던 정열은 시간이 지나며 식기 마련이기에 이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아하고 설레는 마음은 사랑을 시작하게 만드는 힘이지 유지하게 만드는 힘이 아닙니다. 사랑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은 결심과 헌신입니다.   


사랑을 시작할 때

연애를 시작할 때 상대방과 자신에게 이런 질문들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나와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가? 
우린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가? 
우린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 
상대방이 넘어선 안 되는 선이 있는가? 
연인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나와 잘 맞는 연애 상대를 찾을 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연인과 안전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기에도 중요합니다. 연애를 하면서 대부분의 커플은 표현하지 않은 기대에서 비롯된 실망을 느끼고 이는 사랑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자신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자아성찰을 통해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잘 설명해야 합니다. 서로에 대해 알게 된 연인은 그것을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한 번은 연인과 다퉜다며 연애상담을 요청해 온 친구에게 고민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친구의 가치관을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자신의 가치관을 한참 동안 이야기했고 이러한 내용을 여자친구에게 들려줄 필요가 있다는 말에도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사랑을 시작하는 것만큼 설레는 일도 없습니다. 기분 좋고 찬란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는 마음과 동시에 그 사랑이 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서로에 대해 묻고 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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