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사물놀이는 무엇일까요?
사물(四物)은 꽹과리, 징, 장구, 북, 네 가지 악기를 말합니다. 여기에 놀이라는 말이 합쳐져 '사물놀이'가 되었습니다. Daum 백과사전은 사물놀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원래 사물(四物)이란 불교의식에 사용되던 악기인 법고(法鼓)·운판(雲板)·목어(木魚)·범종(梵鐘)을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뒤에 범패(梵唄)의 바깥채비 소리에 쓰이는 태평소·징·북·목탁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었다. 그리고 다시 절 걸립패의 꽹과리·징·장구·북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러한 편성에 따른 음악은 1978년 최초로 ‘사물놀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연주단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이들의 농악을 다루는 연주 기량은 아주 뛰어났고, 농악을 무대용 음악에 알맞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성하였다. 그래서 농악의 생동하는 음악성과 치밀한 연주 기교는 상당한 반응을 일으켰고, 해외 연주활동을 통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도 하였다. 근래에는 다른 구성원들이 여러 사물놀이 합주단을 만들어 활동을 하면서 최초의 이들은 원사물놀이패로 불리고 있다. 이들이 주로 연주하는 음악은 호남우도농악(湖南右道農樂)·짝두름·설장구놀이·비나리·판굿·삼도농악(三道農樂)·길군악칠채 등이다. 이들이 크게 인기를 얻게 되자 사물놀이 단독연주뿐만 아니라 무용 반주, 서양 오케스트라와 협연, 재즈와 협연 등 여러 가지로 응용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서양음악을 포함한 모든 한국음악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특히 타악기 전공자들에게 준 영향은 타악기의 활성화에 크게 공헌하였다."
사물놀이 연주 단체로 김덕수 사물놀이가 제일 유명합니다. 그는 1978년 '공간사랑'에서 김용배·이광수·최종실과 함께 꽹과리·징·장구·북만으로 연주회를 개최하며 처음으로 '사물놀이'를 선보였습니다. 1987년에는 SXL이란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빌 라스웰, 허비 행콕, 사카모토 류이치와 해외공연을 다니기도 했고 1993년 한울림예술단을 창단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전통을 변용하여 다양한 장르와의 퓨전 공연을 시도해 '국악계의 이단아'로도 불렸습니다. 1995년 UN총회장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마당>을 연주하는 등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세계를 순회하며 연간 150회, 5,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럼 김덕수 사물놀이 연주를 들어봅시다.
[KBS전주] 콘서트나빌레라 국악한마당 //김덕수패 사물놀이-삼도 농악가락 (youtube.com)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사물놀이'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물에 대한 설명과 의미가 나오니 주의 깊게 영상을 보세요.
(ENG)한국 사물놀이 반해서 한국말로 탄성을 지르는 미국 현지인들 반응 2022 Richmond Folk Festival (공연풀영상) (youtube.com)
이번에는 프랑스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파리지앵도 푹 빠진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의 7년 만의 파리 공연 [글로벌 NOW] / YTN korean (youtube.com)
마지막으로 사물을 기초로 하여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하는 '풍물놀이'음악을 들어봅시다.
어린이를 위한 국악 동영상 - 풍물놀이 Pungmulnori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