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알쓸신잡의 김영하 교수가 이야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남을 설득하기 위한 세 가지를 들었다.
로고스 = 논리, 하고자 하는 말이 논리적 여야 한다.
파토스 = 감정, 설득하고자 하는 이의 감정을 이해하며 접근해야 한다.
에토스 = 말하는 자, 말하는 자가 누구인가.
8년간의 회사 생활에서 배운 '남을 설득하는 방법'과는 한 가지가 다르다.
직장생활에서는 '타인의 감정'이 아닌 '타인의 이익'을 이해하며 접근해야 한다.
"나 요즘 하루에 12시간 일을 해도 다 하지 못 할 만큼 일이 많아, 그래서 너의 일을 제시간에 처리해 줄 수가 없어. 나 너무 힘들어."라고 말하면
"아 요즘 많이 바쁘구나. 너무 안타깝다.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내 것만 좀 어떻게 안 되겠니?"라고 한다.
직장에서는 대부분, 제 이익과 갑의 편의에 따라 움직인다.
직장에서 타인을 설득하려면, 감정에 호소할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상대의 이익과 입장을 파악하여 논리적으로 말해야 한다.
"내게 일이 많지만, 네 업무를 우선해서 처리해줄게. 다만 내가 A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D E F가 있는데, 네가 D를 정리해 준다면 E와 F는 내가 처리할게"
또는 "네가 우리 팀에서 앞으로 A 업무를 맡아주길 바란다면, 좋아 A 업무를 우리 팀에서 처리할게. 대신 B 업무를 단순화 시킬게(말한 이의 일이 많아짐)”
또는 "네가 원하는 C 업무를 한다면 내게 일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만, 너의 업무의 효율성이 좋아진다면 그렇게 할게. 다만 네가 D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괜찮니?(말한 이의 일이 많아짐)"
그의 이익과 입장을 생각할 줄 알아야
A 업무를 받는다면 (그가 싫어할) B 업무를 주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