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애기를 갖건, 아기를 낳건, 전혀 유난 떨지 않고 아주 쿨할 줄 알았다.
근데 쿨하긴 개뿔, 걸을때 겁나 조심한다. 넘어질까봐.
심지어 뛰지도 않는다. 넘어질까봐.
애기 6주 전에는 심장 안 뛸까봐 걱정, 10주까지는 심장이 멈출까봐 걱정, 12주까지는 목투명대 두꺼울까봐 걱정.
안하던 걱정들을 사서 하는 날 보며, 애 태어나면 쿨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엄마가 되지 못할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