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에 대한 오빠의 생각은, 내 의견에 따른다 이다.
사실 하나도 하나 나름의 장점이 있고, 둘도 둘 나름의 장점이 있기에, 어느 게 좋다 할 수 없다 했다.
그러므로 내 의견에 따르겠다고.
나 또한 둘 다 상관 없지만, 혹여 둘째를 갖는다면,
오빠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할 생각이라면 나는 둘째를 낳아 키울 생각이 없다 했다.
나는 돈을 열심히 벌어오느라 바쁜 신랑이자 아빠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낼 신랑이자 아빠가 필요하다. 말했다.
돈도 같이 벌고, 육아도 같이 하길 원한다.
그러므로 나는,
오빠가 하루 더 쉬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때 아이를 생각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