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이유식 이야기
인생 189일차
170일 차에 쌀가루로 만든 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10배죽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불 조절 실패로 6배죽 정도로 만들어 먹였다.
하하.. 심지어 당시엔 그게 6배죽 정도인지도 몰랐음
하루 먹이고 알러지가 올라와 다음날은 쌀 불려 만든 미음을 주고, 또 다음날은 잡곡 불려 만든 미음을 주고 4일 차 쯤 시판 이유식을 먹였다.
ㅋㅋㅋㅋ 근데 주문이 잘못 되어서 ㅋㅋㅋ 초기1 보다 초기2를 먼저 먹임ㅋㅋㅋㅋ
그 후 초기 1이 와서 1을 주니 썩 좋아하지 않는 듯 하여 초기1은 그렇게 졸업 시켰다.
그리고 초기2를 먹다 얼굴에 알러지가 올라와 하루 쉬었다가 다른 업체꺼로 먹이니 아주 좋아짐.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두 번의 알러지 모두 알러지가 아닌 접촉성 피부염이었던 것 같다.
이후 수저를 바꿔 별로 흘리지 않고, 얼굴도 손수건이 아닌 물로 닦아주니 알러지 반응 같던 게 사라졌다.
187일차부터 80ml에서 20ml up해서 100ml를 줬는데 아주 잘 먹는다.
거의 남기지 않음ㅋㅋㅋㅋ
그래서 188일차 부터 이유식 먹은 후의 분유는 160ml로 줄였다.
이유식 양이 늘어나면 분유를 줄여야 하는지 몰라서 200 다 줬는데, 분유 줄여야 한다길래 부랴부랴 줄임ㅋㅋㅋㅋ
다들 100으로 늘리기 전에 75ml씩 하루 두 번 준다길래 ㅋㅋ 나도 그렇게 줄까 고민도 했으나,
이유식은 분유와 멀어지는 시기인데, 다시 이유식 양을 줄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ㅋㅋ 구냥.. 하던대로 해야지
일단 다음주 까지는 초기2단계 먹이고 중기로 업해볼 생각이다.
중기는 7개월 부터 라는데~ 너무 빠른 업인가 싶기도 하다
일단 중기도 잘 먹으면, 이유식은 하루 두 번 100씩 줘야지. 그럼 수유량은 200 두 번 160 두 번이 되겠다.
200 분유 / 100 이유식 160 분유 / 100 이유식 160 분유 / 200 분유
근데 이유식 100인데 분유 160은 너무 많은가 싶어, 140 분유로 할까 고민이다.
지율이는 160을 줘도 160 다 먹는다.
아무래도 지율이는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엄마가 조절 시켜줘야 한다.
괜찮을지 아직 고민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