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 저는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라요

희파람의 오늘 바람

by 희파람

이따님은 학창시절 칠판을 손으로 스윽 쓸어보면 하얀 분필가루가 묻어나오던 것 기억하시나요? 제 주위에는요, 손으로 그 친구 마음을 쓸어보면 따뜻함 가루가 잔뜩 묻어나오는 친구가 있어요.

(이따님은 마따마따 뉴스레터의 애칭이에요!)

그런 친구와 같이 있으면 저도 “자연스럽게” 포근한 말을 하게 되고, 따뜻한 관심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되죠. 그럴 때 가끔 저는 내심 놀라면서 스스로 묻곤 해요.

“난 원래 따뜻한 사람도 아니고 따뜻함을 느끼면 삐걱대는데,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이따님은 어떠세요? 이따님의 모습도 관계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날 것 같아요.

오랜 친구인 은지와 있을 때는 까불이 이따,

애인인 정민이와 있을 때는 다정한 이따,

부모님과 있을 때는 조용한 이따가 될 수 있겠죠.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비춰지는 나를 보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의 모습은 관계 속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바뀌잖아요. 이 모습들 중에서 나답다고 느낄 수 있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해보아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모습들은 크게 두 범주로 나눌 수 있어요. 나의 바람이 담긴 ‘이상적인 나(ideal self)’. 그리고 평상시의 모습이 담겨있는 '실제의 나(actual self)'. 이상적인 나로 관계에 있을 때 ‘이따님’답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실제의 나로 관계에 있을 때 ‘이따님’답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이따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러한 고민을 버클리대학교의 심리학자 Muping Gan Serena Chen도 했어요.

“소심한 에이미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했는데, 에이미가 애인이랑 같이 있으면 정말 적극적으로 행동하더라. 에이미가 정말 행복해 보였어. 그렇다면 에이미는 애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답다고도 느낄 수 있을까?”


그래서 두 심리학자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어요


“당신은 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나요?”
“그 모습이 당신이 꿈꾸던 모습과 닮았나요,
아니면 원래 가지고 있던 모습과 닮았나요?”
“그러한 관계 속에서 얼마나 나답다고 느껴지나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자신이 바라던 모습으로 행동할 수 있을 때, “아하! 이모습이 나답구나!”라고 느꼈다고 해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Being Your Actual or Ideal Self? What It Means to Feel Authentic in a Relationship 논문을 보시길 바라요~!)


더 많이 웃고 싶어하는 나를 웃게 해주는 사람을 만날 때

더 편안하게 행동하고 싶어하는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날 때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나를 따뜻한 행동으로 열어주는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아, 지금 내가 나다워지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나 봐요.


어쩌면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들어 주는 관계는, 나를 더 빛나게 해주고 내가 꿈꾸던 나를 인정해주는 관계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따님은 어떠한 나를 바라고 계시나요?

더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나요?

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나요?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나요?

그리고 어떤 관계 속에서 이러한 이따님이 될 수 있나요?


친구가 바로 떠오르지는 않는다구요?

음, 이따님을 이따님답게 해줄 수 있는 친구가 바로 “마따마따” 일지도 모르죠


오늘의 마따키:

이따님은 어떠한 나를 바라고 있나요?

어떤 사람과 그 모습을 함께 쌓아가고 있나요? 한번 그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주는 건 어때요?


희파람도 함께 바람!


본 글은 마따마따 뉴스레터의 일부를 가져온 글입니다.

마따마따 레터는 “맞닿은 마음들이 모여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편지로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여러분의 메일함에 전달됩니다. 많은 일상과 관계들 속에서, 잠시라도 여러분의 자리에 머물러 ‘나를 돌보기’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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