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엔 땅이 굳잖아’
인생에서 누구나 겪는 비가 오는 시기. '비가 그치면 해가 뜰 거야.', '비가 온 뒤엔 땅이 굳잖아' 등 열심히 비유를 통해 응원을 보내곤 한다. 힘든 시기 뒤에는 좋은 일이 있을 거다, 강해져 있을 거다라는 뜻이겠지. 그러나 비가 온 뒤에 모든 땅이 단단히 굳지는 않는 것처럼, 우리들도 저마다 받아들이기 나름일 것이다. 비가 온 뒤에 단단히 굳어져서 강한 사람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비가 온 뒤에 늪이 되어 끊임없는 자기만의 고독 속으로 빠져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버리면, 그 누가 옆에서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도 단단한 땅이 되지 못하겠지.
여기서 또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다. ‘뭐든 자기 하기 나름이다’
나도 늪에 빠져 옆에서 물을 주는 이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