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보내며

시작을 위한 다짐

by 희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다는 행복이란, 얼마나 거대할지 가늠조차 가지 않는다.

앞으로의 나날들 속 인지하지 못하는 그 순간들까지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2025년을 사용했다.

지금의 행복보다 남은 생의 행복의 크기가 더 클 수 있도록, 잠깐의 휴식보다 앞으로의 생활에서의 행복을 얻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간절하게 하루를 살았다.


23년부터 이어졌던 고독한 싸움이 막을 내렸다.

12년간 꿈꿔오던 직업을 내 손으로 잡았다. 이젠 물러날 수 없다.

꿈을 이룬 사람이 되었고, 또 누군가의 꿈이 되겠지.


될놈될. 이런 얘기를 수없이 들으며 자랐다.

수험생활을 끝내고 깨달았다. 될놈될. 맞는 말이다.

이렇게나 노력하는 사람들이 무언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알고 있으며, 그 행복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했고,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그것을 지금 할 수 없는 이유는? 이유가 없다면 왜 지금 도전하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2025년을 보내며, 나라는 평생의 동반자의 마음을 알았고,

2026년을 맞이하며, 모든 생각을 실천으로 바꾸는 '도전의 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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