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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후 흉터

by 히옹



















































수술 후 삼일째에

혼자 걸을 수 있다는건

무통주사 덕분이다.


물론 알약으로된

진통제도 먹었다.


통증은 있지만

삼일째가 되니

제법 스스로

할 수 있는게 많아졌다.


빨리

회복 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방구도 뿡뿡 나오고,


조금씩 장기가

자리 잡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수술부위도 궁금해졌다.


내 상처였지만

쳐다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소독을 하게되고

10분 동안 통풍을 시키는데

그 순간 보자마자 충격을 받았다.


마치 수술부위가 긴박했던

수술 상황을 말해주듯

삐뚤빼뚤했고 흉터 크기가 컸다.


나도 충격인데,

남편은 얼마나 충격일까?


마치

거칠고 거친

세상의 풍파를 다 느낀

왕지렁이가

배에 올려진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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