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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교육

by 히옹

















































산후 조리원안에서의 교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서로 말한마디를

나누지 못하고

듣기만 했다.


입이 가려지니

표정도 모르겠고

말 걸기도 쉽지 않았다.


나름

리액션을 취해보지만

말거는 이 없었다.


그렇게 들었던 첫 교육은

베이비 마사지였는데

마사지의 끝은 제품홍보였다.


유익한 교육 끝에

저 제품을 사지 않으면

베이비 마사지가

안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신생아 교육으로 포장한

분유업체도 만났다.


들으면 들을 수록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잘하면 내 월급의

한달식비보다

더 나오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조리원 덕분에

조리원 할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산후 조리원을 안갔으면 어땠을까

정말 막막한 가격이랄까.

다 이런 걸까?..


물론

아기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한

한의사도 방문했다.


맥을 짚어주기도 하고

내 체질에 맞는

한약도 무료로 제공되었다.

이 또한 조리원 혜택 중 하나였다.


정작 제대로 살을 빼려면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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