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산후조리

by 히옹






























































시부모님의 사랑이 좋았다.

함께 있는 시간동안

보호받고 챙김받아 좋았다.


그래서

거절하지 못했다.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근데 또

엄마는 되고 싶었다.


왜 내 아기를

내 맘대로 못하게 하지


왜 자꾸

터치하시는거야


왜 자꾸

나한테 뭐라하는거야


모든게 미웠고,

모든게 서러웠고,

모든게 버겁고

모든게 답답했다.


아니 화가났다.


내게 어떤 말을 해도

분노에 차올랐다.

아기와 방에 들어가

나가질 않았다.


사랑 가득한

보호와 챙김 속에서도

내 우울감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냥

다 슬프고

그냥 다 싫었다.


내 감정을

설명할 수도 없이

버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