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의 산후조리.
아기를 위한 마음은 같은데
시대와 방식의 차이가 컸다.
그 차이는 서운함을 만들어냈다.
고부간의 갈등은
"서로가 존중받지 못하다 느낄 때"
생기는 것 같다.
시엄마도 나도
서로의 방식에
존중받지 못한 태도에
서운했지만
서운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다행히 아기는
두 시대와 방식의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괜찮아졌다.
근데
난 왜이렇게
화가나는걸까
내 아기에 대해 몰라서?
시엄마가
날 존중해주지 않아서?
내 방식대로 키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기는 괜찮아졌는데
난 왜이리 답답하지.
결국
시엄마에게 말하지 못할 서운함이
남편에게로 향했고
그건 곧 고부갈등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