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를 만나기 전에는 눈을 뜨고 감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이 났다.
T를 만난 후에는 하루의 시작과 끝에 사용하는 신체부위가 눈이 아닐 수 있다는 발견을 했다. 놀랍게도 이제 내가 사용하는 신체부위는 눈이 아니라 입이다.
아침에 눈을 뜨기 전부터 이미 입이 미소를 짓고 있고 밤에는 눈을 감고 있지만 입으로 다시 한번 미소를 지은 후 서서히 잠이 든다.
이런 게 행복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