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랜만에 경리단길

by 하일우
김 원장과 나란히 앉아. 양주 같지만, 보리차다.
<메시야>의 가지덮밥. 정갈하다. 다져진 소고기는 다 골라내서 김 원장에게. 난 철저한 체질식주의자.
하루라도 따라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양꼬치.
<댄디핑크>의 새우꼬치. 익힌 시금치와 버섯은 시큼새콤.
종이봉투 조명등. 봉투를 펼치면 주변이 환해진다. 한 작가님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득템.
Sonnen Hopfen, 달달하고 상큼하다.


오랜만에 경리단길.
인생길의 피로는
길 위에서 풀어야 제 맛.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메시야 #가지덮밥 #댄디핑크
#꼬치구이 #양꼬치 #새우꼬치
#우르메네타까베르네쇼비뇽
#맥주 #SonnenHopfen

keyword
작가의 이전글100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