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새우트럭

언제나 밝다. 먹기 전엔.

갈릭새우.

좌불, 우핫.

가격은 이러하다.

간절곶 스타벅스.

어딜 가나 고래.

매우니까, 밀크푸딩. 난 한라봉주스. 일심으로 식신.

하와이 새우트럭. 5년 전 허니문을 복기하며 죄다 시켰다. 갈릭새우, 핫새우, 불새우. 새우트럭 의구한데, 하와이 간 데 없다. 그때 그 맛 그대로라면, 그게 더 이상하지. 한국인 입맛에 맞췄다. 대한민국 1호. 간절곶 본점답게.

핫새우 매운데, 불새우에 비하면 애교다. 밥알로 빡세게 wet dressing 해야 tongue burn을 다독일 수 있다.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허튼소리로 몸을 베는 칼. 그걸 녹여 작살낼 작정이라면 불새우가 안성맞춤이다. 불바다 아비규환 피하고픈 평화주의자라면 갈릭새우로 안분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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