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DIY 야매 날개 달고 파닥거렸었다. 그 동심이 애처로워 김 원장이 선심 썼다. 택배 상자를 풀어 젖히고 제대로 판타지를 실현한다. 얇은 사 하이얀 날개는 고이 펼쳐서 나빌레라.
날개 달고 거실을 누비다 한 다리 들고 폭풍 발레. 환희에 가득 차 외친다. "아빠, 나 유니콘이야."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꾸리지 않아도 '유니콘 사육자'가 될 수 있다. 가상현실을 일상으로 구현하는,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초능력을 지닌 다섯 살 유치원생을 감당할 수 있다면.
P.S.
딸에겐 날개가 달렸는데, 큰 아들 다리에 바퀴는 언제 달아주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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