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막춤

Paulies의 조건 부여

by 하일우
엄지를 세우지 않으면 사진이 아니다.
저혈당 위기 극복의 일등공신들.
새우 파스타 먹고 손가락 세우...

레몬 물었을 때 입에 침이 고이는 건 무조건 반사, 레몬만 봐도 아밀라제 솟구치는 건 조건 반사다. 특정 자극에 대한 조건 반사는 학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이를 '조건 부여'라고 한다.


삽 쥐고 피자 뜨기.
분배의 정의 실현.

피자 먹으면 콜라 땡기는 무조건 반사가 왕성한 와중에 새로운 조건이 뜻밖에 부여됐다. 피자를 보기만 해도 덩실덩실 어깨가 방정을 떤다. 오오오~ 입에선 괴성이 쏟아진다. 그 역도 성립한다. 춤추는 걸 보면 이상하게 피자가 땡긴다.



<Paulie's>에서 본 아인이의 춤사위는 그만큼 강렬했다. 조안이에게도 유쾌한 자극이었던 모양이다. 장모님과 마주 앉아 조식 즐기다 황홀하게 회상한다. "할머니, 아인이가 춤을 너무 잘 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조식.
연근 부각 킬러.
M자 부각 발견.
뒤집으면 W라며 촬영 요구.


#피자_쏘면_막춤_방출
#찡그린_얼굴을_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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