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애정.
한창 진료 중인데
모친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짬날 때 읽으시라고
내가 종종 자료를 보내곤 했을 뿐,
엄마가 먼저 카톡을 남기신 건 처음이다.
무슨 글인가 싶어
유심히 훑다가 빵 터졌다.
'행운의 카톡'이라니.
심지어 궁서체다. 짐짓 진지하다.
오후의 나른함이 덕분에 날아갔다.
엄마, 오래 사세요.
150세 훌쩍 넘기셔야 합니다.
상속 재산 천~천~히 정리하세요.
P.S.
내 지인 중 7명은 이 카톡을 받게 될 것이다.
받고서 노여워 마시라. '특급 행운'이 전해진 거니까.
팔자 파악해서 올해부터 삼재인 이들에게 전할 생각이다.
받자마자 지인 일곱 명에게 보내면,
3년의 불행이 7년의 행운으로 바뀔 것이다.
#아내도받았다
#우리형도받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