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타이어

카트린 지타의 <혼자 여행하는 이유>

by 하일우



아내 진료실에서 책 한 권 뽑아서 품는다. 7년간 50개국을 홀로 누빈 카트린 지타의 진솔한 회고를 차분히 경청한다. 그녀가 인용한 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한 대목을 가슴 깊이 새긴다.



"모래에 갇혔을 때는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고 차의 높이를 낮춰라. 그러면 차가 모래 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인생도 그렇다. 정체된 상황은 우리의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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