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나들이
딸이랑 부산행. 조안이 코에서 흐르는 한 조각 붉은 마음은 휴지로 틀어막는다. 센텀시티에서 회전목마 즐긴 아이가 아빠 아이폰 낚아챈다.
사진 놀이에 사르르 빠져든다. 아빠 사진 찍어주는 척하며 셀카질. 우리 집 유딩은 엽기사진을 해맑게 즐긴다.
아빠 얼굴에서 지친 기색 포착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수시로 실컷 찍어두자꾸나. ‘지못미 사진전’ 열 수 있을 만큼.
응급의학과 의사의 일상과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