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부건 Dec 02. 2019

동지맞이 용맹정진

마스크를 안대로 선용하는 인턴. 틈틈이 쪽잠 취합니다.

대학가 술집에서 일하다 손가락 길게 베인
대학생 맞이하여 정성껏 바느질하고,
수면제 잔뜩 먹은 취객 아저씨 단속한 뒤
동료에게 일요일 ER 넘기고 아침에 퇴근했습니다.


한바탕 웃음으로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보컬플레이 들으며 씻고
청수를 정성껏 모신 뒤 우직하게 배례 수행.


반천무지 배례 후 태을주 수행에 몰입. 자연스레 수승화강.

핀 뽑은 손바닥이 아직 살살 아프지만,
기꺼이 감내하고 끈기 북돋아
기어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냅니다.


부서질 때 까지 문을 두드려라.
끈기란 누구나 아는 미덕이지만
실제로 힘을 발휘한다.
성공한 사람은
모든 사람이 포기한 후에도
계속 나아가는 사람이다.

_영화제작자, 제리 와인트라웁



동지 앞두고 21 정성공부
첫 단추를 흡족하게 낍니다.



배례 방석에 땀방울로 북두칠성 새겨봅니다.
북두구진北斗九辰 앞에는 삼태성三台星이 두둥!



잔꾀를 부리지 마라.
결국 손해 보는 건 자신이다.

_아리스토텔레스


잔꾀 부리지 않고
정석대로 나아갑니다.


12월 첫날, 울산역의 초딩. 대전역에서 아빠랑 재회합니다. 경자년 맞이 동지에 하조안 어린이도 도문에 들어옵니다.

인내는 쓰디쓰나
그 열매는 달디달 것입니다.



21일 동안 잠자지 말고
새벽에 한 시간씩만 자고
공부하며 수마를 극복하라.
큰 힘을 얻으리라.  (道典 6:53:2)
우리의 극기복례克己復禮를 온 우주가 돕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물컵과 호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