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부건 Sep 23. 2020

쿰바카 호흡법

진천 법무연수원 특강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9월의 첫날에 진행된 강의를 김세호 지휘자님도 끝까지 경청하시고, 인증샷 남겨주셨습니다.

진천 법무연수원 특강 때

과호흡 응급처치법 설명하며
덧붙여 소개한 호흡법입니다.



분노가 치밀 땐, 쿰바카 호흡을 해보세요.
오른쪽 코를 막고, 왼쪽 코로만 숨을 쉬면 됩니다.



우울해질 땐, 반대로 하면 된다네요.
좌측 코를 막고 우측 코로만 숨을 쉬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양기가 솟구칩니다.


김수현 작가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한 토막. 조바심이 과호흡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호흡 고르며 릴랙스!


大病은 無藥하고 小病은 或有藥이라.
然이나 大病之藥은 安心安身이요.

큰 병은 약이 없고
작은 병은 혹 약이 있으나
대병을 고치는 약은
마음과 몸을 편히 하는 데 있다.

                                                    道典 5:347:3

9월 9일 강의 땐 브롬톤도 끌고 왔어요. 김세호 지휘자님 강의에 흠뻑 빠졌다가 브롬톤 타고 유유히 제 강의실로 이동했네요.
다음 제 응급처치 강의 타이틀은 이렇게 정해보렵니다. “가치 있는 삶. 클래식처럼 살려라.”
명절 때 꽉 막히던 길과 한국도로공사 이야기도 하시네요.

제 강의 전에 함께 브롬톤 타고 전국 여기저기 누비는 김세호 지휘자님 강의에 귀 기울이며 PPT를 보강했습니다. 쿰바카 호흡법 자료도 명곡 들으며 보충했네요.


오 솔레 미오(’O Sole Mio)

김 마에스트로의 특강은 인트로부터 임팩트 강렬합니다. 대한민국 1호 가치기획자다운 열강이었어요.


가치기획자 특허 출원 및 김천교도소 시절 물품 소개.

쫓아다니면서 모조리 다 듣고 싶을 정도입니다. 조곤조곤 웃기시다 뭉클한 감동으로 좌중을 사로잡네요.


시대별 베토벤 헤어스타일. 머리 모양이 시대를 대변합니다.
열정 없이 강의하는 것도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강사님들 챙기시는 봉 계장님께 김 지휘자님 소개하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다음 강의가 벌써 기대되네요.


지금 이 순간.

<푸른도횟집>에서 잔뜩 먹으며 수다 떨고, 2차는 치킨집에서 즐겼습니다. 구구데이답게.

법무연수원 강의 성료하고, 난생처음 청주 땅 밟으신다는 김세호 지휘자님, 강사들 잘 챙겨주신 봉 계장님과 뒤풀이 했는데요.


연일 진료할 땐 오후불식(오후 5시 이후 금식)이었는데, 모처럼 봉인 해제.

제가 애정하는 형님들까지 총출동하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찬호 형님이 잔까지 챙겨오셔서 맛보여준 와인은 진짜 달달했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씬스틸러, 권택인 대표님!

어제 술 마셔두길 잘했습니다. 임플란트 앞두고 아까 낮에 상악동에 뼈 이식을 했는데요. 당분간 술 마시지 말라고 제 주치의가 당부하였습니다.


삼청동의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에서 곶감 투하된 수정과를 음미하며 천영수 도제와 뜻깊은 도담 나눴습니다.

새삼 절감하네요. 음주든 공부든 미리 해두면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경자년 9월 3일에 모처럼 은서랑 대면했습니다.

치과 들렀다가 쿰바카 호흡법 일깨워준 청담 선생과 접선했었어요. 청주에서 일할 때 정기적으로 들렀던 <좋아식당>에서 보신탕 한 그릇 말끔하게 비웠습니다.


<카페 소>의 견공은 순둥이네요. 가을 하늘처럼 차분합니다.

<카페 소>로 건너가서 꽃메리카노(꽃 모양 얼음 담긴 아메리카노)랑 달고나 라떼 등을 음미했습니다.


꽃잎 담긴 얼음도 시도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탁월한 힐러, 덕분에 재충전 제대로.
전지적 청담 시점.

가슴에다 꾹꾹 눌러뒀던 이야기들 조곤조곤 토로하니 한결 후련하네요. 버퍼링 걸리고, 다운 되었던 심신이 리셋 되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통해서 깨달은 것들을 줄줄이 얘기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청담이랑 면담해야겠어요. 큰 힘이 됩니다.

맞장구 치며 제 얘기 경청해주고, 기차 출발 시간 직전에 오송역까지 (아슬아슬 아늑하게) 절 배달해준 청담 선생에게 다시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잠시 스산했던 마음 곧장 추스리고, 가던 길 계속 쭉 달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전생 소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