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꿈. 휴먼의 항공이야기
탑승 게이트는 2층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정해진 탑승시간인 오전 8시30분 보다 빠른 시간에 게이트가 열렸다. 첫 취항을 타는 사람들이 기내를 둘러볼 시간을 준 것이다.
덕분에, 나 또한 탑승좌석이었 던 75K 의 자리에 기내 수화물을 놓고 카메라와 함께 비행기를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좌측 하단의 ' 전원 플러그 ' 가 유난히 눈에 띈다.
우선 처음 만나 본 아시아나 A380 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간격 33inch 로 비교적 넓은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아울러 좌석에 불필요한 공간을 줄여 1inch 를 추가로 확보한 Slim-Fit 시트를 적용하여 상대적으로 넉넉한 좌석 환경을 제공 해 주었다.
( 국내 저비용항공사 좌석간 거리 통상 28inch ~ 30inch, 국내 국적기 통상상 30~32inch )
총 66석이 배치되어 있는 아시아나 A380 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스태거드 레이아웃(Staggered Layout)이라고 불리우는 지그재그형(?)의 구조로 공간활용을 최대화하여 개인 공간 및 안락함을 최대화 한 것 같다. 아울러 Full-Flat 침대형 시트로 쿨쿨 자며 아주 편하게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구경하고 앞 쪽에 준비되어 있는 간이 바(?) 공간을 이용하여 1층으로 내려갔다.
이 공간은 쭈~~욱 좌석에 앉이 있기가 불편하다면, 한번 이용 해 볼만 한 공간인 듯... 한 느낌이..
2층 앞쪽에 배치되어 있는 간이 공간... ( 아니면 휴게실인가 ㅋㅋ )
비행 중에 운영은 어찌 할지.. ( 지난 번 LA 에서 올때 한번 가 볼껄 ;;;; 까먹었었다. )
이제 퍼스트 클래스가 있는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는 계단을 통해 퍼스트클래스를 구경(?)하러 갔다.
1층으로 내려가면 총 12석이 배치되어 있는 퍼스트 스위트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좌석간격이 83inch, 침대간격이 80inch 그리고 티비 사이즈가 무려 32inch 나 된다.
아시아나 홈페이지 소개( 바로가기 LINK ) 로는
' 국내 최초의 Two-Door 장착으로 프라이버시 극대화 '
' Full Fare 고객을 대상으로 한 컨시어스 서비스( 탑승까지 전담직원 배치) '
' Full Fare 고객을 대상으로 한 쇼퍼 서비스 제공 ' ( 미주, 유럽 행 탑승객 대상으로 수도권 한정 환송 서비스 )
를 강조 하고 있다. 내년(2016년) 퍼스트 스위트 탑승을 노리는 나에게 ' 프라이버시 극대화 ' 만 눈에 들어왔던 것은 그 이유에서 인 듯 하다.
티비 아래 쪽 공간은 침대를 셋팅하는 공간이자, 식사 시 일행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된다 ( 고 적혀있다 ㅋㅋㅋ )
퍼스트 스위트를 보고 있노라니, 이제 나의 좌석을 더욱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의 퍼스트 스위트를 지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지나지나..
뒷쪽의 원형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왔다.
이제 나의 자리를 탐색 할 차례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A380 의 이코노미석은 위에도 소개 하였듯이 이코노미석 치고는 꽤 안락한 좌석 공간을 확보 해 주고 있고, 창가 쪽은 개인 수납함이 있어 편안한 여행에 도움이 된다.
기내를 둘러보고 자리에 착석하니 어느덧 스케줄이 배정되고 활주로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비행기 모드로~ 샤~~악
게이트 43번에서 첫 발을 내 딛는 아시아나 항공의 A380.
첫 출발을 배웅해주는 정비사와 멀리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도 보인다.
이륙한 아시아나 항공 A380 첫 상업 운항기 #OZ102...
일단 이코노미 클래스에 구비된 HD AVOD 형태의 11.1inch 모니터.
다양한 Inflight Entertainment 를 즐길 수 있다.
비행기가 뜨고 Gift Pack 를 먼저 뜯어 보았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뭐... 첫 비행 선물이니깐... ( 그러하니깐 ;; )
기내식은 수수(?)했다. 배가고파서 금방 흔적도 없어진 기억만 빼고... ㅋㅋㅋ
역시 빠질 수 없는 안전수칙 가이드..
처음 타는 기체는 익힐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정보이다.
인천에서 일본의 나리타 공항까지는 약 2시간 정도로 첫 비행의 이모 저모를 즐기다 보면 어느덧 착륙 준비를 하는 방송이 나온다.
비행 중에는 이코노미 석 뒷 쪽 2층 의 계단은 이렇게 막히게 된다.
기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승무원들만 오고 가게 되는 곳.
공간이 넉넉한 만큼 창도 넉넉한 느낌을 주는 2층 이코노미 석이다.
첫 비행은 언제나 즐겁다.
다만, 기대하고 있던 ' 기내 이벤트 ' 는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 쪼~~~~~금 아쉬웠다 )
' 비행은 어느덧 끝나가고 있었고, 좌석 정리와 착륙 준비하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
아시아나 항공 색동 A380 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즐거운 하늘 여행을 주길~ 하는 마음으로...
한 컷~
착륙과 동시에 나리타 공항에서 준비한 축하 샤워쇼...
대한항공 때 보다는 날씨가 좋아 물 방울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다.
비행기는 어느덧 나리타 국제공항 게이트에 도착 하였다.
공교롭게도(?) A380 을 처음 도입 한 싱가포르 항공이 보인다.
아쉬운 2시간을 뒤로하고 내리는 시간...
또 탈 수 있을까?? ^^
이 포스팅이 아시아항공 A380 이 운항하는 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쓰면서 더욱 하게 되었다. 다만, 이 뒤로도 탄 LA ( #LAX ) 에서 서울 ( #ICN ) 구간에서도 2층의 이코노미 창가석에 앉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유의 해 주시면 되겠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은 A380 을 LA, 뉴욕, 방콕, 홍콩을 운영하고 있고,
자세한 운항 스케줄과 항공기 소개는 안내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바로가기 LINK )
아시아나 항공은 최근 경영관련 뉴스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 2017년부터 A380 을 제외한 기체의 퍼스트클래스를 빼겠다. ' 라는 것... 아시아나 항공의 A380 앞으로의 운영과 행보가 주목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내년에는 퍼스트 스위트를 꼭 탈 수 있기를 바라며,
아시아나 항공이 고객에게 더욱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A380 을 활용하기를 바라며...
The Aviation Story of Human
#flyhuman #항공이야기 #A380 #OZ102 #아시아나항공 #첫취항 #첫탑승 #ICN #NRT #ASIANA380
Hello~ ASIANA 380~
#flyhuman
[지난 A380 이야기 모음]
[휴먼의 항공이야기] 마법사의 A380 첫 비행 (1) - 탑승 전 편 feat. 아시아나항공 ==> 바로기가 LINK
[휴먼의 항공이야기] A380 첫 취항 그 뒷 이야기 feat. 대한항공 ==> 바로가기 LINK
휴먼의 A380 이야기 - 처음쓰는 비행 이야기 그리고 시작 :) ==> 바로가기 LINK
휴먼의 A380 이야기 - 2011년 6월 17일 Take off From ICN to NRT by 대한항공 KE380 (1) ==> 바로가기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