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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Jan 21. 2020

자유를 원하는가, 내가 옳기를 바라는가

[내가 만난 휴먼 디자인]13. 나의 새해 소망은

■ 2020년 새해는 1월 22일에 시작된다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계적 진실을 말하는 휴먼 디자인이 말하는 '새해'는 태양이  41번 관문으로 들어갈 때 시작된다.


유전적으로 DNA 시작 코돈(initiator codon)으로 알려진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과 대응되는 41번 관문은, 무언가 개시하게 하는 추진력으로 인간을 모든 경험의 길(human experiential way)로 이끄는 강렬한 연료다.


곧  다가오는 1월 22일이 되면 우리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41번 관문이 주는 에너지와 함께  2020년 새해(Rave New Year)를 맞이하게 된다. 이제 진짜 새해가 시작된다.


■ 자유를 원하는가, 내가 옳기를 원하는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창창하긴 하지만, 이미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선 나이. 그래서인지  갈수록 시간은 더 쏜살같이 흐른다. 그래서인지 새해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이 꽤 길다 보니, 경험상 자연스럽게 세상일이 내 뜻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 당시에는 알 수 없지만 깊이 곱씹어보면 내 너머에 나를 움직이는 무언의 어떤 힘이 있음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얼핏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은 나 자신에 의해 결정된 것들이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게 됐을 때, 삶의 신비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대부분은 무언가를 내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고 싶고, 내 뜻대로 무언가를 통제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그럴 때마다 그런 고집스러운 나를 머뭇거리게 하는 질문이 떠오른다.


자유를 원하는가? 내가 옳기를 바라는가?  


■ 나의 새해 소망은

유를 원하는가? 내가 옳기를 바라는가?  


이 질문을 바꿔 말한다면 바로 이 질문이 된다.


인간답게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휴먼 디자인은 '인간다움'에 대한 기존의 나의 이해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오로지 나 자신만 바라보던 시선이  급기야는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더 높은 차원에 있는 더 큰 조화의 원리로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의 최상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나 자신 너머에 있는 더 큰 조화로움과 함께 춤을 추는 것일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낯설고도 외로운 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마도 그것을 발견하는 일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갈 때 아마도 그것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


그것은 내가 옳기를 포기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것.

그것은 내가 옳기를 포기함으로써 자유를 얻는 것.

그것은 내가 옳기를 포기함으로써 더 높이 날아오르는 것. 


오래되고 낡은 것을 모두 내려놓고 더 가볍고 더 높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내가 할 일은 내려놓고 또 내려놓는 일.


나와 당신의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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