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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Jan 22. 2021

새로운 꿈과 경험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나와 우주의 미스터리]26. 진짜 새해는 1월 22일에  시작된다 ②

(이전 글 :  진짜 새해는 1월 22일에  시작된다 ① 1월 1일은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스트레스 받는 날)


■ 41번 관문의 에너지와 함께 시작된 2021년 새해  


< 2021년 트랜짓 챠트 >


혹시 1월 22일을 맞이하는 오늘,  어떤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 강한 느낌이나 압력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전 지구적으로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41번 관문의 에너지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계적 진실을 말하는 휴먼 디자인이 말하는 '새해'는 이렇게 태양이 41번 관문으로 들어갈 때 시작된다. 그렇다. 우리는 오늘  41번 관문과 함께 2021년 새해(Rave New Year)를 맞이했다.


■ 새로운 꿈과 경험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유전적으로 DNA 시작 코돈(initiator codon)으로 알려진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과 대응되는 41번 관문은, 무언가 개시하게 하는 추진력으로, 인간 경험의 길(human experiential way)로 이끄는 강렬한 연료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강렬한 느낌은 늘 먹잇감을 찾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와도 같다. 만일 하이에나가 먹잇감을 찾고 그것을 다 먹어 해치우고 나면 어김없이 소화가 되고, 소화가 되고 나면 또다시 굶주려진다. 그리고 다시 굶주려진 하이에나는 또다시 먹잇감을 찾아 나선다.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와 같이 우리 인간은 늘 '경험'을 찾아 어슬렁 거린다. 인간은 단지 물리적으로만 허기를 채우고자 하지 않는다. 오직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배고픔, 그것은 바로 새롭게 '경험'하고자 하는 욕망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떤 '느낌'을 간절히 갖기 원하는 욕망(desire)이고, 무언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wishes)이며, 어떤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부풀대로 한껏 부푼 '기대(expectation)'다. 그래서 경험에 굶주린 우리 인간은 다양한 강렬한 느낌 속을 계속 어슬렁 거리게 되고, 그것을 채우고 나면  또 다른 느낌을 찾아 나서게 된다.


■ 진짜 느낌이 진짜 시작을 가져온다


결국 경험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늘 끝도 없는 이러한 환상에 사로잡히기에 결코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네버엔딩 스토리가 된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논리에 관한 것이 아니라 '느낌'에 관한 것이다.


논리를 대단한 것이라고 여기는 시스템에서 살아온 우리는 그동안 이 강렬한 '느낌'에 대한 존중을 크게 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우리를 다른 종과 차별화시키면서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고, 숱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비록 느리지만 명백하게 진화를 가능하게 한 일등공신은 바로 이 '느낌'에 있다.


역으로 우리에게 아무런 기대나 희망도 없다면 우리는 그 무엇에도 뛰어들려 하지 않을 테고, 아무런 변화도 위기도 경험하지 못한 인간에게 어떠한 진화, 성장, 발전도 없을 테니, 아무리 나중에 그 강렬한 느낌이 한낱 꿈, 부질없는 희망, 쓸데없는 기대였다고 증명되더라도 우리에게 내재된 야생적인 욕망은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가능성 그 자체인 것이다.


새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수백, 수천 가지 강렬한 느낌 속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을 수 있다.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려는 41번 관문의 추동력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모하게 모든 것을 반드시 성취하겠노라고 들썩이며 분주해지기보다, 내면의 느낌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보면서 이와 공명되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이 느낌들을 건강하게 분출해볼 수 있을 것이다.  


혹 정말 영혼의 깊은 울림이 있는 느낌이라면 경험으로 이끌릴 수도 있고, 오랜 후에 그 경험으로부터 어떤 발견이 있을지도 모른다. 수백, 수천 가지 느낌 중에 '진짜 느낌'이 '진짜 시작'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 올 한해 내가 틔울 싹은 무엇인가

한편 41번 관문의 연료는 모든 것을 수축시킴으로써 어떤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가능성을 저장한다. 이는 정원에 있는 나무가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는 것과 같다. 이러한 가지치기는 성장의 기미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어 응축시킴으로써, 결국 전체적으로 나무가 더 건강하게 쑥 쑥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행위다. 


추운 겨울에 앙상하게 가지를 친다고 한들, 결국 잃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록 나중에 어떤 가지가 나올지, 어떤 잎이 나올지, 어떤 꽃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초목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품은 웅크림이자 따스한 봄이 올 때 새로운 싹을 틔우기 위한 모든 준비이기 때문이다.


올 한 해 내가 이 세상에 틔울 새싹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에 좋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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