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학교 종소리에 맞춰 움직이게 되었을까?'
"땡땡땡땡!"
이 익숙한 소리는 단지 수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었다.
그것은 시간을 맞추는 훈련의 시작이자,
사회라는 구조 속에 나를 끼워 넣는 리듬이었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시간에 맞춘다'는 행위를 배우며 자랐다.
아침 일찍 등교하여 종소리에 맞춰 줄을 서고,
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고,
쉬는 시간까지 정해진 틀에 따라 움직였다.
하물며 음악 시간에
'학교종이 울린다.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라는 노래를 배우고 열심히 따라 불렀다.
이 일련의 흐름들은 단순히 학습의 효율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것은 우리를 ‘기계처럼 구조 안에서 협업할 수 있는 인간’으로 길러지는 과정이었다.
<공간 인간>의 저자 유현준 교수는 학교, 공장, 기차역을 ‘시간과 공간을 훈련하는 장치’로 설명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기계와 함께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했고,
학교는 그것을 준비를 시키는 곳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몰랐던 공간 속에서
정확한 시간에 모이고,
함께 움직이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곳.
그것이 바로 '학교'였던 것이다.
더불어 도서관은 문자 시스템을,
기차역은 시간 준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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