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라, 두바이에 도착.
두바이는 일반적으로 '부자 나라'라는 인식이 많지만, 정확히 말하면 '부자 도시'에 가깝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의 국민들은 일은 안 한다'라고 한다.
절반은 오해고 절반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석유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나라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받는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대학 등록금, 의료비 등이 무료라고 한다.
그들은 결혼자금 지원, 주택 제공 등 기본 생계가 안정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외국인들 눈에는 '일을 하지 않아도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실제 현실은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은 '공공 부문'에서 일을
하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UAE 국민은 전체 인구의 약 11~12%에 불과하고, 88% 이상이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고소득 전문직부터 저임금 이주노동자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일반 민간기업(특히 서비스업, 건설, 유통 등)은 대부분 외국인들이 담당하고 있다.
공항에서 안내를 하거나,
거리에서 청소를 하거나,
또는 트럭 운전 등 힘든 일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해 행해진다.
부유해 보이는 건 일부 상류층과 고소득
외국인에 한정되며, 저소득 노동자 계층의
생활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우리가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두바이 공항에서 만나는 두바이 국민이 있다면,
공항 이미그레이션 부스 안에서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는 사람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공무원'이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그들의 연봉은 '2억' 가까이라고 한다.
두바이 국민의 약 80~90%는 정부기관 또는 공공부문에서 근무한다.
그들은 주로 정부 부처, 군, 경찰, 공기업 등이 두바이 국민이 선호하는 직업이다.
급여와 근무 환경이 좋고,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두바이 국민들이 민간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고용 안정성에서 보면, 공공기관이 훨씬 안정적이고, 급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불균형한 ‘부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곳이다.
소수의 상류층이 있고, 대부분은 노동계층이 다수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 등은 외곽지역 기숙사형 집단에 거주한다.
외국인이 많은 민간 기업에서 문화적 충돌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은 공무원이 비교적 높은 사회적
명예를 얻는다고 한다.
가족중심 생활 패턴으로 탄력 근무제와
긴 휴가 등이 매력적으로, 공공부문이 훨씬 가족친화적이기 때문이다.
두바이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국민의 민간 부문 취업 확대를 위해 ‘에미라티제이션(Emiratization)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미라티제이션은 민간기업이 일정 비율
이상 UAE 국민을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2022년부터 직원 50명 이상인 민간기업은
최소 2% 이상 UAE 국민 고용 의무화하고 있다.
고용한 기업에는 보조금, 세제 등의 혜택을 주고, 불이행 시 벌금을 내게 한다.
그래서 '두바이 인들은 부자라서 일을 안 한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다.
그들은 일은 하지만, 민간 부문보다는 공공 부문에 편중되어 있다.
국가는 이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제도적 개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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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엔 출근이 없다네
작사: 콩새작가
작곡:수노
1절
햇살은 금빛으로 내려와
모래 위에도 반짝이는 삶
슈퍼카는 출근보다 빠르고
출근 시간은 필요 없다네
카페 옆 벤틀리 주차된 골목
바람 따라 흘러가는 여유
"월급이 뭐죠?" 묻는 그 말에
나는 입을 다물었지
두바이엔 출근이 없다네
시간도 돈도 널 기다리네
왕자도 공주도 일 안 해
그래서 더 반짝이는 건가 봐
2절
사막 위 고층빌딩의 그림자
에어컨 속에서 흐르는 시간
누군가는 금을 캔다지만
여긴 그냥 하루가 황금빛
"일을 왜 해요?" 묻는 그 눈빛
나는 대출금 갚으며 웃지
슈트 입은 난 도심 속 낙타
오아시스는 먼 이야기
두바이엔 출근이 없다네
피곤이 뭔지 몰라보이네
화요일도 목요일처럼
그냥 살아도 부자 된다네
우린 지하철 사람들 사이
꿈을 꾸며 줄을 서고 있지만
어쩌면 나도… 내 안에
두바이 한 줌 품고 살고파
두바이엔 출근이 없다네
그 말이 괜히 부럽다네
그렇지만 우리 하루는
작지만 뜨겁게 빛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