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 하지만

by 남궁인숙


우리는 종종 '괜찮다'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다.

실제로 괜찮아서가 아니라,

더 이상 설명하기도 힘들고,

누군가 내 속마음을 끝까지 들어줄

같지 않아서다.


괜찮은 척, 웃는 얼굴 뒤에는

'흔들리고 상처 입은 마음'이 숨어 있다.

어쩌면 그 연약함을 감추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은

사람의 표정 속에는

'미세한 감정의 흔적이 남는다'

라고 말한다.

아무리 괜찮은 척 해도,

눈빛이나 떨리는 입술,

말끝의 어색한 침묵에서

마음의 진실은 드러난다.


내가 말하는 '괜찮아' 속에는

어떤 생각과 어떤 슬픔이

숨어 있을까.

혹시,

다 털어놓고 싶은데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서

더욱 꽁꽁

감추고 있는 건 아닐까?


'괜찮은 척하는 용기'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사이에서 늘 흔들린다.

그 흔들림마저도,

결국은 '나'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일 것이다.



https://suno.com/s/QslN9AuyFXcKTOPp



괜찮은 척 하지만


작사: 콩새작가

작곡: 수노



1절

괜찮은 척 하지만

내 마음은 무너져가

웃음 속에 감춘 눈물

밤마다 나를 흔드네


길 위에 홀로 서서

어디로 가야 할까

말할 수 없는 진심이

자꾸만 목을 막아와



괜찮은 척 하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

너의 손길 하나만

지금 내게 필요해

내가 버틴 하루 끝에

너를 불러본다


2절

괜찮은 척 하지만

내 눈빛은 떨리고

지나가는 바람에도

네 빈자리만 선명해


누구도 몰라주는

나의 작은 울음이

너의 가슴에 닿기를

나는 바라고 있어



괜찮은 척 하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

너의 온기 하나만

지금 내게 필요해

내가 버틴 하루 끝에

너를 불러본다



웃음 뒤에 숨겨둔

진짜 나를 본다면

너는 날 떠나지 않을까

그게 두려운 거야


마지막 후렴

괜찮은 척 하지만

이젠 괜찮지 않아

너의 품에 기대어

다 털어놓고 싶어

내가 살아온 모든 날을

너로 채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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