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은 '어린이대공원'에 갔다.
가을비가 잠시 그친 뒤라 잔디는 더
짙은 초록빛을 띠고 있었고,
나무들은 흙냄새와 섞여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 위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쏟아졌다.
달리고,
손을 흔들고,
하늘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은 공원
그 자체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처럼
만들었다.
넓은 잔디밭 위에서 아이들은 쉼 없이 달린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푸른 바람을 흔들며
하늘로 퍼져 나간다.
작은 다리로 온 힘을 다해 뛰어가고,
작은 손은 허공을 향해 높이 뻗는다.
아이들의 눈에는 오늘 하루가 영원처럼 길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스치듯 드러나고,
커다란 나무들이 만든 그늘은 그들의
쉼터가 된다.
그러나 쉼을 모르는 아이들은 멈추지
않는다.
웃으며 달리고,
넘어져도 금세 일어나 또 달린다.
마치 '살아간다는 것'의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본질을 보여주는 듯하다.
비눗방울을 쫓아가던 아이들은 빛을
따라가는 '작은 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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