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겨울이 키운 맛

by 남궁인숙

앨버타의 겨울이 키운 맛,

'트리플 A 쇠고기'.

앨버타의 겨울은 길고 혹독하다.

고도가 1,050미터에 달하는 고산지대,

그곳에서 소들은 매서운 바람과

영하 45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견디며

살아간다.


건초더미

인간에게는 시련 같을 이 추위가,

아이러니하게도 소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남긴다.

바로 소의 지방이 발달하며, 지방은 곧

아름다운 '마블링' 형성한다.

추우면 추울수록 소는 자신의 체온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지방을 몸 안에 품는다.

앨버타의 소들은 긴 겨울을 지나며,

체온을 지키려는 본능 속에서 근육

사이사이에 고운 지방결을 새겨 넣는다.

그래서 앨버타 쇠고기는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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