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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화사의 무대

Good Goodbye

by 남궁인숙

무대 위의 화사는 언제나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번에도 그랬다.

노래 'Good Goodbye'의 첫 소절이

시작되자, 조명은 숨을 죽였고,

무대는 한 편의 영화처럼 변했다.


그녀는 화사했다.

그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순간,

그녀는 이름처럼 스스로 반짝였다.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존재 자체가 ‘연출’인 사람, 그게 화사였다.


이 노래는 자작곡이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감정이 한 올 한 올

살아 있었다.

이별을 이야기하지만, 슬픔보다 견고함이

느껴졌다.

'잘 가, 그리고 잘 살아.'

그녀의 목소리는 눈물이 아니라,

성장의 인사였다.



화사는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이다.

무대 뒤에서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오래 연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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