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투어

by 남궁인숙

새벽부터 지하철을 이용하여 용산역을 간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모두 핸드폰에 얼굴을 묻고 있는 사람들 틈에 나도 똑같은 행동을 해 본다.

왕십리역에서 갈아타야 용산역 내로 바로 진입하여 티켓팅을 할 수 있다.

핸드폰 삼매경으로 갈아타야 하는 왕십리역을 지나쳤다. 결국 시간을 더 들여서 돌아가야 하는 전철역을 이용하여 헐레벌떡 도착하여 목포행 KTX를 타고 목포를 향해 갔다.

목포역에 내려서 돌게 정식으로 허기를 달랜 후 근처 여객터미널에서 홍도행 유람선을 타고서 두 시간 반을 흔들거림의 램수면을 하면서 바다를 품었다.

어느덧 홍도에 도착, 이태리의 조그만 섬처럼 보이는 홍도는 인구가 약 300여 명, 예쁜 초등학교도 있고, 가드가 없어서 수영을 할 수도 없는 작은 몽돌해수욕장도 있고, 원츄리 산지의 둘레길도 있다.

사방을 걸어도 200미터 반경, 대부분 가내 수공 업의 관광수입으로 살아간다.

한 사람당 사업체도 여러 개,

선장이 관광가이드, 호텔도 있고 , 횟집도 하고, 건어물 가게도 운영하고, 터미널 내에서 매점도 하고, 오토바이에 짐차를 매달고 관광객들 짐도 나르고, 1인 다역을 한다. 대부분 홍도 사람들은 부자라고 한다.

건어물 가게마다 연세든 어르신들이 손님을 기다리면서 말린 생선들을 팔고 있다.

낙조가 붉게 물드는 모습 때문에 홍도라는 지명을 쓴다. 서울의 낙조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홍도의 하루가 스쳐간다.

아기자기한 섬, 홍도 드디어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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