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들어와서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비대면’이라는 뜻을 가진 언택트는 영어의 ‘contact (접촉하다)‘의 반대 의미의 ‘언(un)’을 붙여 만든 합성어다. 그리하여 코로나19에 맞물려있는 요즘을 언택트 시대라고 명명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코로나19로 발생된 기이한 현상에 인간들이 잘 적응하여 지내고 있는 것이다. 상점 점원의 접촉 없이도 물건을 구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마켓에 갈 필요 없이 식재료를 구입하고, 생활용품을 구입한다. 거기에 음식도 식당에 가서 사 먹을 필요 없이 ‘배달의 **’ 등의 앱을 이용하여 배달시켜 먹는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소비 성향을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재 사회의 많은 현상들은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오늘은 자연스러운 것들이 내일은 어떠한 형식, 어떠한 형태로 변질되어 있을지 아무도 단언할 수가 없게 되었다.
기업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재택근무로 업무를 볼 수 있으며,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사무실이나 학교 등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게 될지 모른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로 근무지가 집으로 옮겨질 것이고,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화상으로 모든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니 하드웨어가 사라진다고 해도 생경한 일이 아닐 것이다.
얼마 전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직무연수를 통해 직접 경험해 보니 익숙하지 않은 수업방식에 적응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시간 절약도 되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생은 교육장까지 가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운영체는 유지비용이 많이 절감되는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은 비대면으로 매년 꼭 이수해야 하는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나 상담교육, 안전교육, 직무교육 등이 가능해지고, 조리사는 영양. 위생교육 등 모두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가능해졌다. 학부모는 부모교육, 부모 참여수업까지 화상으로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영유아에게는 가정보육을 도와줄 수 있는 교구와 함께 교육계획을 세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교육자료 등의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달하여 일시적인 보육을 가능하게 해 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고민해볼 일은 어린이집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집합체라는 것이다. 가정이 아닌 어린이집에서 비대면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다.
유일하게 인간만이 친구들과 감정을 교류하면서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소속해 있음에 안도하며, 사회 안에서 연계하고 행복감을 갖고 살아간다. 사람 사이에서 부대끼며 교류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활동으로 인간만이 갖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긴급 보육으로 영유아를 부모가 원할 때만 보육하고 있었지만, 결국 부모들은 백기 투항하고 아이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언택트 시대라고 하지만 사람을 키우는 일은 언택트 하게 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2미터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낀 채로 하루 일과를 보내는 것이 언택트 한 것인지.......
비대면으로 접촉 없이 아이들을 키워 낸다는 것이 과연 가능해질 일일까?
AI 라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