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역도선수

by 남궁인숙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장미란 역도 선수가 나왔다.

tv를 보면서 나도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유재석 씨와 조세호 군과 작은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아니, 장미란 선수가 저렇게 예뻤었나?"

'18년 전, 역도를 메주 주무르듯 메치기 하던 집채만 한 몸집에 분화구처럼 솟아있던 여드름 쟁이였던 장미란 역도 선수가 맞나?'

너무 예뻐져서 깜놀이다.


'tv에 나오면 누구나 저렇게 예뻐지는 것인가?'

'아니면 교수라는 타이틀이 주는 효과인가?'

'아니면 다이어트인가?'

'본인 말처럼 스타일리스트의 반전일까?'

알 수 없지만 예쁜 건 사실이다.

현역시절 선수촌에서 살면서 갓 지은 밥이 맛있지 않느냐면서 가장 맛있을 때 밥이 먹고 싶어서 식당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밥을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 웃음 버튼~

일 년에 300일은 힘이 드는 생활인데, 65일은 힘이 들지 않아서 선수촌 생활이 즐겁고 좋았다는 선수였다.


2007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던 시절에 상대편 선수가 실수를 하면 내가 편해져서 속으로 '역도를 떨어트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고, 그래서 "무솽솽아! 네가 준비한 거 다 해라! 나도 준비한 거 다할 거다."라고 생각을 바꾸니까 마음이 편해졌었다고 한다.

그때 그 시합이 아직도 '가슴설렘'과 '두근거림'으로 남아있으며, 스스로가 좋은 승부를 겨루었다고 생각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바로 자기만족에 집중했기 때문에 기록이 좋았던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 두 선수가 똑같은 중량을 들었지만 장미란 선수가 몸무게가 덜 나가서 승리를 한 것이라고 한다.


목표가 이루어졌을 때 그 기쁨이 커서 선수촌 생활의 지루함을 덮을 수 있었다는 장미란 선수,

풍채만큼 긍정적이었던 선수촌의 어린 청년, 장미란, 너무 멋있었다.!

결국 난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그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얼굴도 예뻐진다는 것을 장미란 선수를 통해서 실감하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자가 바로 삶의 역사를 제대로 써 내려간 사람인 것 같다.

역도 선수 장미란 자체가 역사의 주인공이다.

성공한 아름다운 장미란 선수를 보면서

'방탄소년단'처럼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세종대왕반 친구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20년 후가 궁금해진다.





사진출처 - tvN 유퀴즈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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