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구름

by 남궁인숙

매일 보는 하늘인데 오늘따라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있다.

손대면 '톡'하고 터질 듯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선명하였다.

한여름에만 볼 수 있는 구름 같다.

구름은 지구 또는 위성의 대기 표면에 떠다니는 얼음 알갱이 또는 작은 물방울의 모임이다.

대부분의 구름은 수증기가 만들어내는 형상이다.

구름은 종류와 색깔도 다양하다.

먹구름, 뭉게구름, 면사포구름, 조개구름, 꼬리 구름, 양떼구름



수십억 개의 물방울이 모이면 구름이 된.

구름 상단은 하얗게 보이는데 구름 속 물방울들이 빛을 받아들여 산란되면 아래로 내려 갈수록 회색빛으로 보인다.

햇빛이나 주변환경에 따라서 구름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빛의 반사와 흡수에 의해서 구름의 색깔도 달라진다.


비가 오는 것도 구름의 현상이라고 한다.

구름이 성장하는 것은 물방울끼리 결합하는 것이다.

물방울의 결합으로 구름이 커지면 비가 내리게 다.

구름 내부에서 빛이 산란되면 회청색 구름이 되고,

구름 내부의 물방울이 빗방울 크기에 도달하면 푸른색이 된다.

얼음이 태양빛을 산란시키면 연한 연두색이 된다.

그래서 구름이 연두색을 띠게 되면 굵은 비나 우박이 내리게 되고, 강풍을 동반하기도 한다.


오늘 아침처럼 해가 뜰 때 혹은 해가 질 때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을 띤 구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태양빛이 대기에 의해 산란되면서 보이는 현상이다.

새벽에 찍은 사진 속에서 오렌지 빛 구름을 볼 수 있다.

구름은 산과 강의 기운이라고도 말한다.

하늘의 기운이 내려오면 비가 되고, 땅의 기운이 올라가면 구름이 된다고 하였다.

구름이 하늘의 대부분을 덮으면 날씨가 흐려진다.

어두운 잿빛 하늘은 우울감을 유발하므로 장마철에는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주인공, 손오공은 구름을 타고 다닌다.

구름을 신통력을 지닌 사람의 탈 것으로 묘사하기도 했지만 구름은 밀도가 낮기 때문에 실제로는 탈 수 없다.

고전문학에서 구름은 임금을 상징하는 해를 가리는 존재로 보기 때문에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했다.

간신배를 구름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입추를 맞이한 하늘은 유난히 선명한 구름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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