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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Jan 17. 2024

핸드폰 줄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은 건망증 증상 중의 하나라고 한다.

여성들은 대부분 큰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데 나이가 있는 사람일수록 그 가방 안에서도 핸드폰을 잘 찾지 못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핸드폰을 찾으러 다닌다.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핸드폰에 줄을 연결해서 들고 다니기도 한다.


 핸드폰은 만들어질 때부터 줄을 달 수 있도록 고리가 만들어져 있다.

요즘 사람들은 핸드폰도 멋을 지향하기 때문에 그런 고리에 특색 있는 줄을 매달고 다닌다.

시중에 판매되는 핸드폰 줄은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다.

명품부터 유명 주얼리, 최신 유행하는 인형 등을 매달수도 있고, 스트랩으로 고정시킬 수도 있다.

또한 스트랩 줄을 취미로 만드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지인은 딸에게 선물 받은 무지개  예쁜 보석구슬로 만들 줄을 매달고 다니셨다.

얼마 전에는 그  위에 또 다른 이름 있는 명품제품의 진주 줄을 매달고 게셨다.

왜 이렇게 많은 구슬들을 매달고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외국에 다녀오면서 선물로 줬다고 하였다.

그래서 딸이 준 핸드폰 줄을 떼어내고 친구가  선물을 달 수가 없어서 그냥 두 개 다 매달고 있다고 하였다.

핸드폰이 너무 무거워 보였다.


 나는 워낙 심플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라서 핸드폰 줄을 매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여러 개를 매달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는 게 놀라웠다.

 핸드폰 줄이 있으니 잃어버릴 일은 없을 것 같았다.

 핸드폰 사용할 때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는 핸드폰 줄은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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